많이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2023년 블로그에 첫글을 쓰네요.
연초에는 많이 아팠고 최근 교통사고도 나고 뭐 이래저래 액땜하는 1월을 보냈습니다.
얼마 전 감리 업무를 하고 계신 지인과 식사를 했는데 이런 저런 하소연을 듣다보니
머리속에서 감리에 대한 기억이 더 흐릿해지기 전에 감리 관련된 글을 써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요즘 공부를 안해서 토픽 올리기 부담이 되는건 비밀…)
감리 관련 내용은 10000% 제 개인적인 주관이 들어간 이야기이고 법인마다 성격이 많이 다를 수 있습니다.
수석감리원 감리법인 취직 정말 쉬울까?
결론을 먼저 말하면 본인이 의지만 있다면 쉽다!! 입니다.
먼저 저의 감리법인 입사과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우선 저는 주변에 감리법인 다니시는 기술사님에게 자문을 구했습니다. 딱 2줄로 요약되네요.
“기술사님 감리일을 해보고 싶은데 어느 감리법인에 들어가는게 좋을까요?”
“음… 집에서 가까운데로 가세요.”
어? 집에서 가까운데로 가라니? 본인 다니시는 회사로 오라는 말도 안하십니다. ㅎㅎ
그래서 기왕이 빅3로 불리는 대형 감리법인에서 시작하고 싶어 검색합니다. 주소를…
그리고 정말 집에서 가장 가까운… 걸어서 30분이면 갈 수 있는 곳으로 결정을 하고
감리법인 홈페이지의 채용란을 보고 이력서를 작성해서 담당자에게 이력서를 메일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가까운데로 선택한 것은 신의 한수가 됩니다. -_-a 이부분은 나중에 이야기하겠습니다.
구인/구직 사이트를 이용하지도 않았고요. 다음날 바로 연락이 옵니다. 면접 날짜 잡자고…
그리고 면접을 보러 갑니다.
근무조건, 연봉등 이야기하니 언제 출근 가능하냐고 물어보십니다.
언제부터 출근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더니 그렇게 하자고 하시고 바로 계약서 쓰자고 하십니다.
그렇게 뭔가 순식간에 이직이 되었습니다.
집사람이 이야기합니다. “당신 사기 당한거 아니야? 메일 보내고 채용까지 뭐가 이렇게 빨라?”
이렇게 저는 감리법인에 취직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언론이나 주변 지인들에게 개발자가 너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들으셨을겁니다.
그러고보니 저도 개발자 소개해달라는 연락이나 개발 다시 할 생각 없냐는 등의 연락을 많이 받았네요.
현재 IT가 모든 사업분야에 녹아들어가면서 개발자외에도 IT인력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죠.
그리고 공공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도 계속 늘어났습니다.
정보시스템 감리는 공공외에도 금융, 병원, 대학교, 해외 프로젝트까지 사업 영역이 확장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에 따라 정보시스템의 감리 사업의 규모도 기존에 비해 급격하게 성장했습니다.
제가 감리일을 했던 2021년~2022년을 생각해보면 회사는 항상 사람이 부족했습니다.
얼마전 현재 감리일을 하고 계신 지인과 이야기를 해보니 연봉직 수석감리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특히 젊은 수석감리원들이 입사 후 빠르게 퇴사를 해서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시더라고요.
저도 1년 조금 넘게 감리업무를 하면서 업무 강도가 듣던거랑 많이 달라 당황했습니다.
감리업무를 하면 시간적 여유가 생겨 과외 활동을 많이 할수 있을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전에 다른 회사를 다닐 때보다 시간을 만들기 애매하더라고요.
제가 감리업계로 들어갈때 주변에 감리를 하시는 선배님들이 왜 벌써 시작하냐는 말을
직접 몸으로 경험해보니 이해가 되었습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퇴사를 결정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감리를 계속했다고해도 대형 감리법인이 아닌 소형 감리법인으로 옮겼을 것 같아요.
(대형 감리법인의 경우 감리 사관학교라는 말이 생길 정도입니다.)
1년에 수석감리원이 배출되는 규모를 보면 감리사 40명 + 기술사인데
기술사의 경우 합격 연령도 낮아지고 있고 합격 후 바로 감리 업계로 오는 사람이 적습니다.
은퇴하는 시점에 감리 업계로 들어오시는 분들이 계시긴한데 많지 않아요.
글이 길어지니 다른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서 해보는걸로 하고
이런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했을 때,
수석감리원 라이센스를 취득하면 원하는 감리 법인에 바로 취직하는것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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