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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말/기술사

오늘 130회 기술사 필기 시험이 있었네요.

by 비트코기 2023. 5. 20.

오늘 130회 기술사 필기 시험이 있었습니다.

제가 120회 필기 시험을 봤을 때가 기억이 나네요. (벌써 10회 전 이라니...)

출처: https://unsplash.com/


당시 시험을 보고 집에 오는길에 머리에 실수한 것들만 계속 생각이 나는거에요.

집에 들어갈때 티를 내지 않으려고 노력했음에도 집사람이 그러더라고요.

처음 보는 신선한 썩은 표정이었다고. ㅎㅎㅎ

 

당시 가장 큰 실수는 3교시 첫 문제에 45분을 사용하는 바람에 나머지 답안을 작성하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했고,

결국 나머지 문제는 뭐를 적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분량 채우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저녁먹으면서 맥주 한 잔하고, 복기하고, 심화반 카페에 복기 올려놓고,

멘토님에게 실수가 많아서 이번 회차는 어려울 것 같다고 이야기하고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주에 학원가서 다시 심화반 등록을하고 121회 준비를 했습니다.

 

그렇게 다시 심화반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120회 합격 소식이 왔습니다.

저는 어리둥절한 상태로 가장 먼저 확인한 것이 3교시 점수였습니다.

42점, 46점, 46점, 46점이었습니다.

여기서 45분 사용한 문제가 46점을 받았고, 정상적으로 25분 사용한 문제는 42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25분보다 적게 사용한 두문제가 46점이더라고요.

 

결과를 보면서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결국, 답안지 제출 이후는 내가 어쩔 수 없는 영역이고 제출한 답안지에 후회를 해봐야 나만 손해를 보는구나.

기술사 답안지는 객관식, 단답형이 아니기 때문에 채점관의 기준에 따라 어떤 점수가 나올지 모르는구나.

4교시가 끝나는 순간까지는 앞만 봐야하는구나. 

 

하지만 시험이 모두 끝나면 꼭!!!!! 뒤를 돌아보고 복기를 하셔야합니다.

내가 어떤 답안을 작성했는지와 예상 점수를 기록해야합니다.

너무너무 힘들지만 시험 당일 하셔야합니다.

자고 일어나면 뇌는 기억을 조작해놓습니다.

그리고 시험 결과가 나오면 내 기준과 채점자의 기준을 확인해야합니다.

그래야 답안 작성에 대한 전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130회 시험 복기하고 마음 편하게 주무시라는 말을 이렇게 길~~~게 작성했네요.

오늘 시험 보신 모든분들 고생하셨습니다.

출처: https://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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