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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크립토 월렛

02. 이론적 배경 - IT 패러다임의 변화

by 비트코기 2023. 9. 12.

크립토 월렛 분석과 검토를 통한 개인키 관리 및 사례 연구

02. 이론적 배경  


제1절 IT 패러다임의 변화

1. IT 환경의 변화

1974년 미국에서 최초의 개인용 컴퓨터인 Altair 8800이 만들어졌다. 이후 1981년 16비트 IBM PC(Personal Computer)가 등장하여 기업에 보급되면서 본격적으로 IT 환경이 형성되었다. <그림 1-1>는 IT 서비스의 새로운 패러다임 혁신을 만들어낸 변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림 1-1> IT패러다임의 변화 과정

 

IT 환경이 만들어진 후 컴퓨터들이 네트워크(Network)를 통해 연결되어 인트라넷(Intranet) 환경의 시스템이 구축되었다. 1969년 미국 국방성 산하 고등 연구 계획국에서 제작한 패킷교환방식을 이용한 ARPAnet은 인터넷으로 발전되었고 지역의 한계를 벗어난 정보교환이 가능해졌으며 글로벌 비즈니스(Global Business)를 촉진하는 새로운 IT 환경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리고 1993년 IBM에서 스마트폰(Smart Phone) 사이먼을 공개했다. 사이먼은 휴대 전화 기능 외에도 주소록, 세계 시간, 계산기, 메모장, 전자우편, 게임 등을 할 수 있었고 물리적인 단추가 아닌 터치스크린을 이용하여 현재의 스마트폰 형태로 만들어진 최초의 스마트폰이다. 이런 스마트폰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애플에서 휴대 전화와 모바일, 인터넷이라는 세 가지 주요 기능을 합친 아이폰(iPhone)이 출시되면서 스마트폰 보급의 기폭제가 되었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IT 환경에 커다란 변화를 주었다. 이동통신사의 급격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정보를 제공하는 주체가 변화되어 정보 이용자가 정보 콘텐츠 제공자로 역할이 전환되었다. 스마트 디바이스의 소형화로 인해 IC칩(Integrated Circuit Chip)이 발전했으며 앱스토어와 같은 플랫폼을 통한 소프트웨어 공급방식에서도 변화가 일어났다. 스마트폰의 등장은 플랫폼 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내기도 했다. 2008년에는 비트코인(Bitcoin)과 함께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분산 원장 기술이 등장한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안전하고 불변하게 저장할 수 있어서 금융, 의료, 유통,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 가능성이 커지면서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게 된다. 이러한 블록체인 기술은 2015년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라는 기능을 제공하는 이더리움(Ethereum)이라는 블록체인 플랫폼(Blockchain Platform)이 출시되면서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 가능성이 크게 확대되어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창출하는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게 된다.


2. WEB의 진화

1995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는 웹 1.0 시대이다 기업들은 웹을 통해 홈페이지(Homepage)를 만들어 제품을 판매하고 홍보했다. 이후 웹은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의 홈페이지에 통합하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이용자는 콘텐츠(Contents)를 소비하는 것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웹 2.0 시대가 도래했고 이러한 웹2.0은 2020년 이후 다시 변화했다. 웹 3.0 시대는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를 기반으로 하여 탈중앙화와 분산화된 방식으로 운영되며 세계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림 2-1> 웹의 등장과 변천사

 

1995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의 초기 웹 1.0은 기업들이 독자적으로 서버-클라이언트(Server-Client) 방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하였다. 기업들은 자체 서버를 구축하거나 웹 호스팅(Web Hosting) 업체에서 서버를 임대하여 사용하였고, 개별적으로 수많은 인터넷 홈페이지가 운영되어 서버는 늘어나고 이를 운영하는 시스템도 복잡해졌다. 이러한 환경에서 클라우드(Cloud)가 대두되어, 중앙화된 클라우드 방식의 웹이 2000년대 중반부터 기존의 독자적인 서버 기반의 인터넷 운영 시스템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는 비효율적인 부분을 제거하고 더 효과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것이다.

 

웹은 시스템만 변화한 것이 아니라 웹 서비스의 사용자 경험도 바뀌었다. 기존의 웹 1.0과는 달리 웹 2.0은 사용자 참여를 중요시하며, 기업이 제공하는 정보와 서비스를 일방적으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콘텐츠를 생성한다. 이에 따라 블로그, 트위터,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틱톡 등과 같은 플랫폼 기업들은 사용자의 참여가 있어야 서비스가 존재하고 운영될 수 있다. 또한, 웹에 올라온 각종 정보와 데이터는 다른 웹 서비스나 시스템에서 쉽게 활용하고 가져갈 수 있도록 바뀌었다. 이러한 참여형 서비스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다양하고 개인화된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웹 2.0의 특징을 유지하면서 블록체인 기술과 함께 탈중앙화, 상호운용성, 자율성을 보장하는 평등한 시스템을 지향하는 웹3.0이 등장한다. 기존 웹 2.0에서 빅테크 기업들이 독점적 권한을 행사하여 사용자를 지배하고 개인 정보를 남용하여 이익을 추구하는 것과는 달리 웹 3.0은 이러한 행위를 지양한다. 대신 웹 3.0은 블록체인(Blockchain), NFT(Non-Fungible Token), 메타버스(Metabus)와 같은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채택하여 자율성을 보장하면서 평등한 시스템이라는 가치 철학을 구현하려고 한다. 이를 위해 웹 3.0 인프라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블록체인을 이용하여 인증과 토큰을 관리하는 크립토 월렛,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을 위한 BaaS(Blockchain as a Service), 그리고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운영을 지원하는 솔루션 등이 등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들이 결합하여 웹 3.0의 탈중앙화된 시스템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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