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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말/기술사

[기술사 답안작성 전략 13] 맺음말

by 비트코기 2023. 9. 16.

[기술사 답안작성 전략 13] 맺음말


기술사 합격 이후 시간이 흘러 개인적인 사정과 본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제가 기술사 공부하고 멘토링할 때 사용하던 답안 작성 방법이 점차 희미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기억의 재정비를 위해, 그리고 공부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사 답안 작성에 관한 포스팅을 시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몇 개의 글로 충분히 설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내용을 글로 풀어내다 보니 이것만으로는 부족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말로는 한 시간 안에 할 수 있는 내용들이지만 글로 정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아직 완벽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작성한 내용으로 기술사 답안 작성 전략 시리즈를 마무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 중요한 포인트를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 채점 매커니즘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이해하는 것입니다. 

만일 400명의 응시생들이 4교시 각각 평균 12 페이지의 답안을 제출한다면, 채점자는 총 19,200 페이지를 검토해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채점자가 모든 내용을 꼼꼼히 읽어볼 수 있을까요? 

우리는 문제 제목, 목차, 그림, 표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하여 점수 받기 좋은 구조적인 답안 작성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기술사 시험은 각 문제의 만점은 1교시형이 10점, 2교시형이 25점입니다.

그러나 논술 형식의 시험 특성상, 보수적인 점수 부여 방식을 따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1교시형에는 6점, 2교시형에는 15점 이상을 안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별화된 답안이나 탁월하게 작성된 답안일지라도, 그 점수가 7점을 넘기가나, 또는 16점을 넘기는 경는 드뭅니다.

다만, 계산 문제인 경우에는 정확한 풀이과정과 정답을 제출하면 상대적으로 고득점을 얻기 쉽습니다.

반면 아주낮은 점수를 부여하는 경우도 적습니다.

완전히 잘못된 내용을 작성하더라도 '볼펜값'이라고 불리우며 일정한 저점을 보장합니다.

따라서 아무리 틀려도 완전히 '0'점을 받지 않으며 반대로 '100'점에 가까운 고득점은 거의 부여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향은 정보관리기술사 시험이 특히 강하게 나타납니다.


두 번째로 중요한 포인트는 모든 문제에 대해 반드시 답변하는 것입니다.

채점 매커니즘의 보수적인 점수 부여 성향을 고려할 때, 7문제에 집중하여 아주 잘 작성하고 3문제를 포기하는 것보다는, 모든 문제에 적당한 수준으로 답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술사 답안을 작성하면서 정답을 고민하다보면 모든 문제에 답할 시간이 부족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제를 보고 이 문제에 대한 답이 무엇이라고 주장을 해야합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답안 작성이 빨라지고 글에 일관성이 부여되어 논리적인 답안이 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술사 시험은 " '정답'을 찾아내는 게 아니라 '내가 생각하는 바'를 주장하는 것 " 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술사 시험은 많은 학습과 암기를 요구하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검색엔진, GPT와 같은 IT 기술들이 이미 우리보다 더 많은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있습니다.

기술사 시험은 IT기술을 단순히 알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IT 기술에 대해 얼마나 깊게 이해하고, 그것을 타인에게 쉽고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지를 보는 시험이라는 생각입니다.

 
 

많은 예비 기술사님들께 이 포스팅이 도움이 되길 바라며, 모두 합격하시길 응원합니다!


한동안은 토픽 정리를 하고 짧게 기술사 공부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볼까 생각중입니다.

출처:https://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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